Title 상수도 배급수관 생물막에서의 미생물 천이
Author 박성주 · 조재창 · 김상종 *
Address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미생물학과
Bibliography Korean Journal of Microbiology, 32(6),593-601, 1994
DOI
Key Words Succession, biofilm, water distribution system, scanning electron microscopy, microbial consortium
Abstract 상수도 급수관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아연도 강관 조각을 이용한 생물막 실험장치에서 형성된 생물막을 주사형 전자현미겨으로 관찰하였다. 3일만에 조간 표면의 공동이나 균열부위를 중심으로 많은 유기물입자들이 조각 표면에 흡착되어 표면이 조절되었으며, 직경 0.2~0.5㎛정도의 아주 작은 구형세균이 유기물과 더불어 표면에 흡착되어 있었다. 1주일 후에는 이들 세균이 사슬형태의 군집으로 천이되었고, 3주일 후에는 포도송이 모양으로 천이됨과 더불어 유기물 층의 두께와 면적이 확대되었다. 4주일 후에는 표면에 흡착된 생물막 조각과 세균들이 탈착되어 수중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증거들이 확인되었다. 6주일 후에는 유기물 층이 조각 표면을 거의 덮어 버렸으며, 작은 구형세균 집단들이 다른 형태의 미생물 즉 간균의 집단, 이스트와 같은 균류, 규조류 등의 진핵생물 등과 함께 미생물 공동체(microbial consortium)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관찰되었다. 3개월 후에는 생물막 미생물의 극상이라고 생각되는 사상 미생물(filamentous microorganisms)도 관찰되었다. 초기에 구형형태의 세균이 주로 관찰되는 것은 빈영양환경에서 세균이 지신의 체격을 줄여 유기물이 상대적으로 많이 축적되어 있는 고체 표면에 부착하는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상수도 배급수관은 매설 약 3개월 후면 극상의 생물막이 형성되며 이후 정수장으로부터 배급수관으로 미생물이 전혀 유입되지 않는다 하더라고 생물막이 관에서 분리되는 경우 수돗물에서 많은 미생물이 검출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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