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영남지역 지하수의 세균학적 수질을 평가하기 위해, 여름 123개 지점, 겨울 117개 지점에서 지하수 시료를 채수하였다. 일반세균 수의 중앙값은 여름 30 CFU/ml, 겨울 40 CFU/ml이었고, 25% 이상의 조사지점에서 일반세균 수는 먹는물수질기준 100 CFU/ml을 초과하였다. 전체 조사지점 중 여름 46%, 겨울 30%의 지점에서는 대장균군이 검출되었으며, 이들 지점에서 대장균군 수의 중앙값은 여름 20 CFU/ml, 겨울 4 CFU/ml로 여름이 겨울보다 높았다. 분리한 대장균군 세균은 Citrobacter 속, Enterobacter 속, Escherichia 속, Klebsiella 속, Pantoea 속, Rahnella 속, 그리고 Serratia 속으로 동정되었으며, Enterobacter 속이 48%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종별로는 E. cloacae, E. amnigenus, K. pneumoniae 등이 빈도가 높게 분리되었으며, 반면 E. coli는 1개 조사지점에서만 분리되었다. 대장균군 수는 일반세균 수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일반세균 수는 수온과도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지하수에서 대장균군의 오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주며, 영남지역의 지하수에서 병원성 미생물의 오염 가능성이 여전히 높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