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규모로 15개 시·도에 위치한 도계장에서 직접 수거한 도계육에 대하여 미생물 오염도 조사로서 총세균수, 대장균군수 및 포도상구균수에 대해서 조사를 하였다. 특히 주요 인수공통 병원성 세균들인 Salmonella 속균과 Campylobacter jejuni, Listeria monocytogenes, Staphylococcus aureus, 그리고 E. coli O157:H7 균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를 하였다. 그리고 도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처리를 위해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인 염소(20 mg/L 포함)를 첨가한 염소수로서 수세한 처리계육과 그렇지 않은 비처리 도계육 상호간에 대해서도 Salmonella 속균의 분리율과 기타 균종의 억제효과에 대해서도 비교조사를 수행하였다. 먼저 예비조사로서 강원지역을 비롯한 전국 6개 시·도의 도계장 유래 계육에 대해서 세균오염도의 비교조사에서는 포도상구균수, 대장균군수 및 총세균수의 순서로 오염도를 나타내었다. 이 성적은 시판계육의 미생물 오염도 수준보다는 10~100배 이상 낮은 오염도 성적이었다. 그리고 동일계육에 대한 Salmonella 속균의 분리율은 63.3%(19/30)였고, S.enteritidis (33.3%)가 가장 지배적인 혈청형이었으며, 동시에 S. typhimurium (3.3%), S. muenchen (30.0%)도 분리되었다. 한편, 염소수로 세척한 도계육은 총세균수와 대장균군수의 비교조사에서 비처리 계육보다도 약 100배 정도로 균수의 억제효과를 보였다. 반면에 포도상구균수에서는 양자간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Salmonella 속균에 대한 억제효과의 비교조사에서도 20 ppm의 염소처리로서는 포도상구균과 마찬가지로 Salmonella 속균에 대해서도 뚜렷한 억제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보다 확대된 규모의 조사결과에서 제주도를 포함한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전남, 광주, 전북, 충남, 대전, 충북, 강원, 서울, 인천, 및 경기 지역을 포함하여 총 15개 시·도의 도계장 수거계육에서 Salmonella속균은 58.3%(67/115)에서 분리되었고, S.muenchen (57.3%)과 S. enteritidis (22.7%)가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인수공통병원균 중에서는 L. monocytogenes (43.5%), C. jejuni (37.4%), S. aureus (30.4%)의 순서로 분리되었으나, E. coli O157:H7은 국내 계육에서 전혀 분리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도계육이 위생적이며 안전하게 시판되기 위해서는 최종적인 도계공정 이후 다양한 유통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교차 및 추가오염의 기회를 줄이기 위한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 대책과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 성적을 통하여 비로소 확인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