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
흡연은 음주와 더불어 치과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인자로 알려져 있으나, 흡연자와 비흡연자간의 구강 내 분포하는 미생물을 조사한 연구는 현재 매우 미비한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는 흡연자 30명, 비흡연자 30명으로 나누어 구강 내 분포하는 세균을 분리하고 혈액한천배지에서 배양하였다. 분리된 병원성 세균은 Kirby-Bauer 항생제 감수성 검사 방법으로 항생제에 대한 감수성 및 내성을 검사하였다. 각각의 콜로니는 그람 염색을 하였고 자동 동정기인 VITEK을 이용하여 동정하였다. 그람 염색법을 이용한 결과 흡연자의 구강에서는 총 41개 균주가 분리되었고, 그 중 그람 양성 구균 63%, 그람 음성 구균 29%, 그람 양성 간균 3%, 그람 음성 간균 5%가 나타났고, 비흡연자의 구강에서는 총 38개 균주가 분리되었고 그 중 그람 양성 구균 55%, 그람 음성 구균 26%, 그람 양성 간균 3%, 그람 음성 간균 16%가 나타났다. VITEK system을 이용하여 세균의 특이적 분포를 조사한 결과 흡연자의 구강에서는 Streptococcus mutans (6/41), Gemella morillorum (6/41), Streptococcus oralis (2/41), Streptococcus pneumoniae (1/41), Staphylococcus aureus (3/41), Streptococcus anginosus (1/41), Streptococcus intermedius (1/41), Streptococcus uberis (1/41), and Streptococcus sanguinis (1/41) 반면 비흡연자의 구강에서는 Streptococcus sanguinis (8/38), Staphylococcus aureus (1/38), Staphylococcus auricularis (1/38), Streptococcus uberis (1/38), Streptococcus intermedius (1/38), Streptococcus mutans (1/38), and Streptococcus oralis (1/38)로 나타났다. 3명의 흡연자에서 분리된 S. aureus는 Beta-lactamase를 분비하는 MRSA로 동정된 반면 비흡연자 한 명에서 분리된 S. aureus는 Beta-lactamase를 분비하지 않고 methicilin에 감수성을 보였다.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상재균은 다른 분포를 보였고 특히 G. morillorum와 MRSA가 흡연자의 구강에서 흔히 발견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흡연자의 구강질환을 예방 및 치료에 유용할 것으로 사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