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
대학 구내 학습시설과 집기들은 다중에 의해 이용되기 때문에 그 표면들은 감염성 병원체의 교차감염의 경로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구내 집단급식소 등의 주요 위생관리 시설과 달리 정기적 위생관리의 대상이 아니며, 위생상태 현황이 잘 파악되지 않고 있다. 본 연구는 한 대학 단과대학 1,500여 명의 학생들이 강의실, 도서관 등 학습시설을 이용하면서 병원체에 노출될 수 있는 미생물학적 위해도를 구내급식소에서 집기 접촉을 통해 위해도와 정량적으로 비교하였다. 총대장균군을 병원성의 미생물의 대리모델로 간주하고,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이용하는 대학 구내 집기별로, 표면의 세균농도에 접촉률, 전이율 등을 적용한 노출알고리즘을 설정하여 결정론적 방법에 의한 노출량을 산정하였다. 급식소 집기의 세균에 대한 노출량은 약 1.0 CFU/day이었으며, 학습시설의 세균에 대한 노출량은 0.5 CFU/day로 급식소에서 노출량의 절반에 해당하였다. 그러나, 개인별 급식소 이용 정도가 달라, 약 70%의 학생들은 급식시설보다 학습시설의 인체접촉면에서 교차감염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승강기버턴을 비롯한 일부 학습 시설의 인체접촉면은 급식소와 마찬가지로 주기적 위생관리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학생들의 개인위생 관리 이외에, 계절적으로 변동하는 교차감염 가능 병원체의 종류에 부합하도록 인체접촉면 위생관리를 효율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권고된다. |